설송아
지음
엮음
옮김
정가

종이책 17,000원

발행일
2025.04.25.
쪽수
292쪽
판형
120 × 190 mm
ISBN
979-11-89623-24-1 (03810)
짝꿍 오락
출구 총서
04
여자는 죽지 않았다
미리보기
설송아
지음
엮음
옮김
정가

종이책 17,000원

발행일
2025.04.25.
쪽수
292쪽
판형
120 × 190 mm
ISBN
979-11-89623-24-1 (03810)
짝꿍 오락
설송아
지음
엮음
옮김
정가

종이책 17,000원

발행일
2025.04.25.
쪽수
292쪽
판형
120 × 190 mm
ISBN
979-11-89623-24-1 (03810)
짝꿍 오락
미리보기

처음 듣는 북한 여성 이야기─
북한 출신 여성 박사가 전하는 저항과 돌파의 실화

수령과 가부장을 신으로 모시도록 철저히 교육받은 여자들. ‘충신’으로 길러진 북한의 여성들이 체제를 의문하고 마침내 불법 장마당의 최전선에서 사회 모순의 산 증인이 되기까지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 

닫힌사회 북한. 우리는 이 이웃 땅에 존재하는 삶들을 거의 알지 못한다. 전후 대한민국이 독재를 물리치고 민주화를 쟁취하는 한편 신자유주의적 양극화 사회로 나아가는 동안, 북쪽 땅의 삶은 어떻게 나아왔을까. 『여자는 죽지 않았다』 저자 설송아는 평안남도에서 태어나 북한 사회의 노동자로, 사업가로 성장하며 극적인 일생을 지나온 인물이다. 그의 출신 배경과 북한 사회의 교육이 어린 그를 ‘당의 충신’으로 길러냈다면 이내 직면한 사회 현실은 그를 불법 장마당의 개척자로 변모시켰다. 깨우친 인간은 순종할 수 없다. 사회가 터무니없이 붕괴되던 시기, 북한의 여성들은 체제에 저항하고 변화함으로써 살아남았다. 

한국에 온 뒤 저자는 북한의 장마당에서 그와 동료 여성들이 일구었던 변화와 각성이 ‘북한의 페미니즘 물결’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외부의 영향으로 모방된 것이 아닌, 북한 일당독재 억압의 내부로부터 여성들의 힘으로 배태된.

추천의 말

현인애(한반도여성미래연구소 소장)

북한이라는 닫힌사회 속에서 스스로 길을 개척하고자 끊임없이 도전한 저자의 삶은 큰 감동과 영감을 준다. 저자는 북한 시장에서 남다른 사업 감각으로 경제적 자립을 이루었지만 사회가 요구하는 성 역할과 여성 기업가의 삶 사이에서 끊임없이 갈등하며 싸워야 했다. 이 책은 그럼에도 인간으로서 주체성을 쟁취하고자 분투한 여성의 생생한 여정이다.

채경희(총신대 교수)

일찍부터 여성 해방과 평등 사회를 내세웠던 북한에서 선언과 현실 사이 괴리를 온몸으로 겪어낸 여성의 이야기다. 인간을 짓누르는 제도가 한 인간을 국가에 의존하지 않는 강인하고 독립적인 존재로 키워냈다는 역설이 흥미롭다. 무늬만 사회주의인 북한, 아슬아슬한 줄타기와 같은 저자의 삶은 체제의 부조리가 무엇인지 고스란히 보여준다. 시선의 폭력과 시대 역행적 제도에 맞서 도전을 멈추지 않은 일생에 찬사를 보낸다.

차례

서(序)

1부 | 교도소 출소 후 태어난 생명
  1. 복잡계층 아버지
  2. 핵심계층 어머니
  3. 교도소 출소 후 태어난 생명
  4. 49호 병동
2부 | 평양에서 처음 배운 자본주의 시장
  1. 가난한 나의 집
  2. 부유한 이모의 집
  3. 노동벌의 한계
  4. 평양에서 처음 배운 자본주의 시장
  5. 몰락과 기회
3부 | 돈으로 사들인 사회주의 권력
  1. 고철가격 처녀
  2. 결혼식 날 신부가 부른 노래
  3. 노예의 사슬을 끊고
  4. 부동산 시장이 열리다
  5. 돈으로 사들인 사회주의 권력
4부 | 암시장에 내민 도전
  1. 아버지의 설계도면
  2. 사교육 바람
  3. 금서를 읽으며
  4. 함정수사
  5. 중국 비자 암시장에 내민 도전
  6. 약소민족의 슬픔
  7. 사회주의 붉은 자본가 등장
지은이
엮은이
설송아

본명은 최설. 북한에서 태어났다. 북한 경제IT 박사로 현재 한국에서 기자, 연구원, 강사로 활동 중이다. 김일성 사망 후 북한의 배급제가 무너지고 수십만의 아사자가 발생했을 때 맨손으로 사업을 일구어 신흥 부유층으로 성장하기도 하였으나 정작 그의 숨통을 조인 것은 경제난보다 가부장제였다. 고향에서는 ‘왕두살이(드센 여자)’ 라는 평판이었는데 한국에 정착한 뒤 ‘걸크러시’라는 말을 듣고 조금 웃었다.

북한 여성들의 심리 치유와 장마당 경제 분석에 관심이 많다. 북한 여성 기업가를 최초로 조명한 장편소설 『태양을 훔친 여자』(2023)로 통일부 장관상을 받았다.

옮긴이
차례

서(序)

1부 | 교도소 출소 후 태어난 생명
  1. 복잡계층 아버지
  2. 핵심계층 어머니
  3. 교도소 출소 후 태어난 생명
  4. 49호 병동
2부 | 평양에서 처음 배운 자본주의 시장
  1. 가난한 나의 집
  2. 부유한 이모의 집
  3. 노동벌의 한계
  4. 평양에서 처음 배운 자본주의 시장
  5. 몰락과 기회
3부 | 돈으로 사들인 사회주의 권력
  1. 고철가격 처녀
  2. 결혼식 날 신부가 부른 노래
  3. 노예의 사슬을 끊고
  4. 부동산 시장이 열리다
  5. 돈으로 사들인 사회주의 권력
4부 | 암시장에 내민 도전
  1. 아버지의 설계도면
  2. 사교육 바람
  3. 금서를 읽으며
  4. 함정수사
  5. 중국 비자 암시장에 내민 도전
  6. 약소민족의 슬픔
  7. 사회주의 붉은 자본가 등장
5부 | 위태로운 시장에 번지는 불길
  1. 빵 생산 기지
  2. 우리 주인
  3. 경험으로부터 혁명으로
  4. 열 명의 여자가 전국으로 빵을 보내는 세상
  5. 로동당보다 장마당
6부 | 스칼렛 오하라와 장마당 여성들
  1. 남편이라는 신
  2. 여자의 종속은 숙명이 아니다
  3. 썩어빠진 생각들
  4. 스칼렛 오하라와 장마당 여성들
  5. 자전거에 위협받는 남성 권력
  6. 담배를 피우는 이유
  7. 성형한 여자는 바람났다
7부 | 총성, 탈출
  1. 공개 처형
  2. 아버지의 눈을 감기고
  3. 기적과 개척
  4. 저는 기업을 경영하고 싶은 여자입니다
  5. 두만강 기술학교에서
  6. 나락의 분기점
8부 | 북한의 페미니스트
  1. 아프리카노 커피 주세요
  2. 지식이라는 기술
  3. 여자는 죽지 않는다
지은이
엮은이
설송아

본명은 최설. 북한에서 태어났다. 북한 경제IT 박사로 현재 한국에서 기자, 연구원, 강사로 활동 중이다. 김일성 사망 후 북한의 배급제가 무너지고 수십만의 아사자가 발생했을 때 맨손으로 사업을 일구어 신흥 부유층으로 성장하기도 하였으나 정작 그의 숨통을 조인 것은 경제난보다 가부장제였다. 고향에서는 ‘왕두살이(드센 여자)’ 라는 평판이었는데 한국에 정착한 뒤 ‘걸크러시’라는 말을 듣고 조금 웃었다.

북한 여성들의 심리 치유와 장마당 경제 분석에 관심이 많다. 북한 여성 기업가를 최초로 조명한 장편소설 『태양을 훔친 여자』(2023)로 통일부 장관상을 받았다.

옮긴이
지은이
엮은이 소개
설송아

본명은 최설. 북한에서 태어났다. 북한 경제IT 박사로 현재 한국에서 기자, 연구원, 강사로 활동 중이다. 김일성 사망 후 북한의 배급제가 무너지고 수십만의 아사자가 발생했을 때 맨손으로 사업을 일구어 신흥 부유층으로 성장하기도 하였으나 정작 그의 숨통을 조인 것은 경제난보다 가부장제였다. 고향에서는 ‘왕두살이(드센 여자)’ 라는 평판이었는데 한국에 정착한 뒤 ‘걸크러시’라는 말을 듣고 조금 웃었다.

북한 여성들의 심리 치유와 장마당 경제 분석에 관심이 많다. 북한 여성 기업가를 최초로 조명한 장편소설 『태양을 훔친 여자』(2023)로 통일부 장관상을 받았다.

지은이
엮은이 소개
설송아

본명은 최설. 북한에서 태어났다. 북한 경제IT 박사로 현재 한국에서 기자, 연구원, 강사로 활동 중이다. 김일성 사망 후 북한의 배급제가 무너지고 수십만의 아사자가 발생했을 때 맨손으로 사업을 일구어 신흥 부유층으로 성장하기도 하였으나 정작 그의 숨통을 조인 것은 경제난보다 가부장제였다. 고향에서는 ‘왕두살이(드센 여자)’ 라는 평판이었는데 한국에 정착한 뒤 ‘걸크러시’라는 말을 듣고 조금 웃었다.

북한 여성들의 심리 치유와 장마당 경제 분석에 관심이 많다. 북한 여성 기업가를 최초로 조명한 장편소설 『태양을 훔친 여자』(2023)로 통일부 장관상을 받았다.

옮긴이
첫 문장
한국으로 이주한 지 8년 차, 2018년 어느 날 한 교수가 나에게 말했다. “선생님은 페미니스트죠?”
끝 문장
북한 여성은 죽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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