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이책 15,800원



종이책 15,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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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가라는 세계 안에서 순종과 저항을 오가며 관계를 쌓는 동안 나는 이 구조가 내 윗세대와 아랫세대 여성들에게 무엇을 안기는지 똑똑히 겪었다.
그러는 동안 하나의 욕망을 갖게 되었다. 나는 나의 엄마 세대 그리고 나의 딸 세대의 여성들과, 가부장 없이 인간으로서 연결되길 원한다.
때문에 그 구조 안에 있을 때, 개개인이 목소리를 내기 어렵다. 저자는 종손의 아내 즉 종손부로서 ‘종가 부엌’으로 상징되는 공간에 들어선 즉시 구역질을 했다. 머리와 신체가 모두 ‘이곳이 잘못됐다’는 걸 분명히 인지했다. 하지만 조금씩 무뎌졌다. 모든 걸 뒤엎지 않을 거라면, 우선 그곳의 법도를 따르는 것도 하나의 선택처럼 보였다. 따르다 보니 관성이 생겼다. 그렇게 종가의 남존여비규칙에 순종한 시간은 자기혐오와 고통을 안겼다.
저자는 지독한 관성, 긴 자책의 시간을 빠져나온 뒤 그 세월을 돌아보며 말한다. “나뿐 아니라 비슷한 상황에 처한 누구라도 이 구조를, 관성을 온전히 혼자서 뿌리치기 어렵다는 사실을 받아들인 후에야 스스로를 겨우 용서할 수 있었다. 이 현실이 한 개인의 잘못이 아니라는 인식은 중요하다.” 이는 책을 쓴 이유이기도 하다. 자신의 가부장과 싸우는 수많은 여성이 자책하고 타협하는 대신, 말하고 연결되길 바라며 그 자신의 ‘투쟁 보고서’를 내놓았다.
들어가는 글
나가는 글
1970년대에 이녀 중 차녀로 태어나 모부로부터 ‘우리 집 기둥’이라는 말을 들으며 자랐다.
2004년 종손과 결혼해 종가 가부장제를 피부로 겪으며 페미니즘에 눈떴다.
2019년 종가의 제사를 전부 없앴다. 1940년대, 1970년대, 2000년대 출생 삼대 여자가 함께 만든 변화다.
페미니즘 SF를 즐겨 읽으며, 세대를 넘나드는 여성 간 연대와 소통에 관심이 많다.
들어가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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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에 이녀 중 차녀로 태어나 모부로부터 ‘우리 집 기둥’이라는 말을 들으며 자랐다.
2004년 종손과 결혼해 종가 가부장제를 피부로 겪으며 페미니즘에 눈떴다.
2019년 종가의 제사를 전부 없앴다. 1940년대, 1970년대, 2000년대 출생 삼대 여자가 함께 만든 변화다.
페미니즘 SF를 즐겨 읽으며, 세대를 넘나드는 여성 간 연대와 소통에 관심이 많다.
1970년대에 이녀 중 차녀로 태어나 모부로부터 ‘우리 집 기둥’이라는 말을 들으며 자랐다.
2004년 종손과 결혼해 종가 가부장제를 피부로 겪으며 페미니즘에 눈떴다.
2019년 종가의 제사를 전부 없앴다. 1940년대, 1970년대, 2000년대 출생 삼대 여자가 함께 만든 변화다.
페미니즘 SF를 즐겨 읽으며, 세대를 넘나드는 여성 간 연대와 소통에 관심이 많다.
1970년대에 이녀 중 차녀로 태어나 모부로부터 ‘우리 집 기둥’이라는 말을 들으며 자랐다.
2004년 종손과 결혼해 종가 가부장제를 피부로 겪으며 페미니즘에 눈떴다.
2019년 종가의 제사를 전부 없앴다. 1940년대, 1970년대, 2000년대 출생 삼대 여자가 함께 만든 변화다.
페미니즘 SF를 즐겨 읽으며, 세대를 넘나드는 여성 간 연대와 소통에 관심이 많다.
